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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농협맨' 김주하 "가슴 속 농협배지는 못 떼"


입력 2015.12.29 17:25 수정 2015.12.29 17:26        이충재 기자

퇴임식서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 되길 바란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농협은행

“이제 양복 깃에 꽂은 농협 배지는 떼지만, 가슴 속에 깊이 꽂힌 뱃지는 죽을 때까지 박혀 있을 것입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35년을 돌아보니 꿈길을 걸어 온 기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198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전신인 중앙회 신용사업 부문에서 여신제도팀장, 남대문기업금융 지점장, 부천시지부장, 심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지낸 ‘35년 농협맨’이다.

김 행장은 입행 후 1982년 농협 최초의 적자 결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임원진 구속과 직원 강제 퇴직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을 가슴 아픈 추억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선업체 선수금환급보증(RG) 등의 부실로 8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그 여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그래서 농협은행 2대 은행장에 취임하면서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슬기, 열기, 온기’의 덕목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며 “우리 모두가 원활한 소통을 한다면 한 마음 한 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경섭 신임 농협은행장은 내년 1월 4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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