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12쌍 세·네쌍둥이 출산했다" 자축
노동신문 "쌍둥이 낳은 산모와 아기들 평양산원에서 특별관리 중"
북한이 올해 12쌍의 세·네쌍둥이 출산 소식을 전하며 온 나라의 경사라고 자축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올해 평양산원에서 12쌍의 세쌍둥이, 네쌍둥이 출생’이라는 글을 통해 “세쌍둥이, 네쌍둥이의 출생이 한 가정의 기쁨으로, 온 나라의 경사로 되고 있다”고 자축하고 나섰다.
신문은 “지난 1월 16일 남포시의 김혜경 여성이 올해의 첫 세쌍둥이를 낳은 것으로부터 지난달 3일 함경북도 청진시에 사는 리봄향 여성이 낳은 네쌍둥이까지 올해 총 12쌍의 세쌍둥이, 네쌍둥이가 태어났다”며 “쌍둥이를 낳은 산모와 아기들을 평양산원에서 특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산모들은 한 달간 평양산원에서 건강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아기들의 몸무게가 4kg이 될 때까지 국가가 의무적으로 키워준다는 설명이다.
평양산원은 평양에 있는 여성종합병원으로 북한 당국의 출산 장려정책에 따라 세쌍둥이 출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삼태자과’ 일명 세 쌍둥이 전문담당과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