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전자, DS부문 약진…부사장 14명 중 5명 배출


입력 2015.12.04 15:49 수정 2015.12.04 16:44        이홍석 기자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호실적 반영한 결과

해외인력 본사임원 승진 4명 중 3명도 반도체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장(왼쪽)과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장. ⓒ삼성전자
2016년도 삼성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삼성전자가 배출한 부사장 승진자 14명 중 5명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나왔다. 해외 인력의 본사 임원 승진에서도 4명 중 3명이 반도체분야에서 나와 올해 반도체 등 DS사업부문 호 실적을 반영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14명 중 DS부문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가전 3명, 무선 2명, 영상디스플레이 1명, 구미지원센터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지원조직에서 나왔다.

DS부문 승진자 5명은 강호규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장(54)을 비롯, 경계현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플래시설계팀장(52), 소병세 DS부문 SSIC 기술전략팀장, 정재헌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소프트웨어(SW)개발팀장, 최철 DS부문 중국총괄(이상 53) 등이다.

생활가전부문에서는 김용회 생활가전사업부 구매팀장(54), 성재현 생활가전사업부 지원팀장(56), 장시호 생활가전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54) 등이 주인공이 됐다.

무선에서는 권계현 무선사업부 동남아PM그룹장 겸 서남아PM그룹장(51)과 박용기 무선사업부인사팀장(52)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심원환 구미지원센터장(55)도 승진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부사장 승진자 중에서는 40대 임원도 탄생했다. 주인공은 196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천강욱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품개발팀장 겸 차세대전략팀장이다. 천 팀장은 학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VD사업부에서 선행개발1그룹장, SoC개발그룹장, 선행개발팀장 등을 거쳤다.

권영노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53)과 신명훈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 담당임원(50) 등도 포함됐다. 권 실장과 신 전무는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로 이동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부사장 승진 인사에서도 엔지니어와 개발자 등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과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을 승진 발탁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결과로 향후 신사업 추진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법인 우수인력의 본사임원 승진에서도 반도체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해외 현지인력 승진자는 4명으로 전년도(9명)에 비해 반토막이 난 가운데서도 최대 실적을 창출한 DS부문에서는 현지 부대표(VP)급 인사 3명을 본사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마이클 레이포드 미국 반도체생산법인 기술담당VP, 케빈 몰튼 미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VP, 제이디라우 중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VP 등 3명으로 모두 상무로 승진했다.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VP만이 무선 분야 전문가였다.

한편, 삼성그룹이 발표한 임원인사에서 삼성전자 승진 임원은 부사장 14명, 전무 30명, 상무 91명 등 총 135명으로 지난해(165명)보다 1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