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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부회장 “사랑과 행복의 6년...너무 고맙다”


입력 2015.11.27 16:14 수정 2015.11.27 16:53        이호연 기자

LTE 넘어 큰 도약 해달라 당부

이상철 부회장 ⓒLG유플러스

6년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퇴임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작별 인사를 고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랑과 행복의 6년을 마지막 직장에서 보내고 그 정점에서 떠나게 됐다"며 "여러분에게 진정 고맙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0년 황야 같은 곳에서 혼자 망연자실하게 서있던 암담한 때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 투자를 늘려보자는 저의 호소에 손을 내밀어줬다”며 “그 고마움을 밑거름으로 남들이 불가능이라 했던 기적을 이루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 성과로 LG유플러스가 9개월만에 9만개의 기지국을 설치한 점,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 순증을 이룬 점을 꼽았다. IPTV 역시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셋톱과 서비스를 제공해 만성적자를 벗어났고 기업부문도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등으로 시장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이 급등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성과는 여러분의 눈물과 땀으로 만들어졌다”며 “이제 LG유플러스를 떠나지만 여러분에게 LTE를 넘어 ‘또 한 번 더 큰 도약’이라는 숙제를 드린다. 새로 오는 CEO를 중심으로 새롭고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상철 부회장 후임으로는 부회장으로 승진한 권영수 전 LG화학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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