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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주축, ‘고집적 IT 인프라 협의회’ 공식 출범


입력 2015.11.09 15:54 수정 2015.11.09 16:09        이호연 기자

낙후된 국내 IT 인프라 선진국형 고집적화 추진

LGU+-IDC-서버 업체 참여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이 창립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고집적 IT인프라 협의회’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 스마트밸리 소재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이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내 고집적 IT 인프라 시장 조기 창출을 주도하고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고집적 IT인프라 구축을 위해 IDC사업자와 서버 벤더 업체들이 뜻을 함께 했다. 고집적 데이터센터를 오픈한 LG유플러스와 한국휴렛팩커드(HP), 인텔코리아, 한국후지쯔, 슈퍼마이크로, 한국화웨이, 레노버 등이 참여했다.

최근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발전, 서버 및 전력 공급량 증가 등 ICT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방대한 데이터의 처리와 전력의 효율적 활용 및 한정된 공간,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집적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출범하게 됐다는 취지다.

전세계 IT 인프라 시장에서 글로벌 대비 한국의 IT 인프라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텔레지오그래피 2015 조사에 따르면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경우, 랙당 평균전력 6kW이상을 사용하는 비율은 65%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전체 데이터센터의 84%에 달한다.

국내는 주로 온라인 사업자 중심으로 고집적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나, 랙당 평균 2.5~2.8kW의 저밀도 수준이며, 랙당 6kW이상 사용률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전 세계 고집적 서버시장은 지난해 58억 달러 규모, 올해 87억 달러까지 성장하여 5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는 전체 서버시장에서 고집적 제품 비중이 1%도 채 안되는 등 걸음마 단계이다.

협의회는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을 초대 회장, 강성익 HP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공동 세미나 기획 및 개최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고집적 서버 구축과 관련한 기술적 분석/해결/개발 공동 진행 ▲고집적 전환 인증 프로그램 개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LG유플러스, 한국휴렛팩커드, 인텔코리아, 한국후지쯔, 슈퍼마이크로, 한국화웨이, 레노버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각 사 임원급을 주축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사 마케팅, 기술 분야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통해 최신 IT 트렌드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구성현 초대회장은 “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고집적 IT 인프라 환경 우수성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관련 세미나 주최, 고집적 전환 사례 연구, 기술 협력 등 프로그램을 전개해 낙후된 국내 IT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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