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종합가구회사 움직임...'케노샤' 론칭
올 상반기 '케노샤' 론칭하며 직접 가구 제조...향후 행보에 주목
침대전문회사 시몬스가 종합가구 회사로 탈바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시몬스는 2012년 시몬스침대에서 '침대'라는 호칭을 빼면서 종합가구 회사로 변모를 꾀했다. 이어 시몬스는 최근 '케노샤'라는 가구 브랜드를 론칭하며 가구 제조에 직접 뛰어들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올 상반기에 '케노샤'라는 가구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동안 시몬스는 가구 수입은 종종 해왔지만 직접 제조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제 회사인 에이스침대는 에이스 에비뉴를 통해 가구 수입을 하고 있으며 리오가구를 통해 가구 제조를 하고 있다.
케노샤는 현재 소파와 테이블 세트 등을 제조하는데 그치고 있다. 판매 역시 시몬스갤러리와 백화점 및 대리점 일부에서 판매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시몬스는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지난 9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향후에도 디자인과 패션성이 강조된 제품들을 지속 내놓을 예정"이라며 "시몬스를 단순한 침대회사가 아닌 침실 및 침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생산·판매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준 시몬스 전략기획실장 역시 "고객들의 취향이 상당히 세분화되고 있고 다양화되고 있어 침대 역시 마찬가지"라며 "시몬스 역시 단순히 침대에 갇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스가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침대보다는 가구나 실내인테리어 등 다양한 디자인적 영감을 일으키는 사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헤시태그는 항상 #케노샤 #kenosha라고 붙여져 있어 가구 디자인 및 제작 활용할 사진들로 보인다.
시몬스 관계자는 "케노샤는 시몬스의 자체 생산제품이기는 하지만 현재 관련 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 증가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량 진행 중이며 판매 확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