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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돌파


입력 2015.10.22 08:34 수정 2015.10.22 09:01        이홍석 기자

3분기 매출 4조9250억원, 영업이익 1조3830억원 달성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는 등 호 실적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22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조9250억원, 영업이익 1조3830억원(영업이익률 28%), 순이익 1조480억원(순이익률 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와 14% 증가한 것으로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와 6%씩 늘어나며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다소 감소했다.

이러한 긍정적 실적은 D램과 낸드플래시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중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 15% 증가해 계획에 부합했다. 다만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11%와 15% 하락했다.

회사측은 향후 메모리 시장이 연말 이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단기적으로는 수요 상황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D램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함께 DDR4 및 LPDDR4 제품의 확산에 힘입어 수요 성장이 지속되고 공정 전환 등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확대가 수요 성장을 계속해서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인 DDR4와 LPDDR4 제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트리플레벨셀(TLC)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연내에 3D 3세대(48단) 제품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또 SSD를 비롯한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3D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업계 내 활발한 인수합병과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 등에 따른 불확실한 메모리 시장환경 속에서도 선두 업체로서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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