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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맞은 원유철 "그래도 이 정도면 B+"


입력 2015.10.21 16:36 수정 2015.10.21 17:02        전형민 기자

기자간담회와 오찬서 "당청은 한 몸, 신박도 좋다"

취임 100일을 맞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취임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내대표실 직원들이 취임100일을 맞아 만든 요거트 음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원내대표단 활동에 B+라는 점수를 매겼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저 스스로는 부족한 것이 많지만 크게 보면 우리 원내대표단이 100일은 무난하게 큰 문제없이 각종 현안을 잘 처리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점수로는 B+를 주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민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원내대표직에) 임하고 있다”며 “정도(正道)가 어디인지 민심의 나침반이 가르키는 곳으로 묵묵히 걷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내대표단에 100일 간의 공로를 돌렸다. 그는 “대야협상이 사실 어렵지만 조원진 원내수석이 많이 고생하고 수고해주셔서 여야협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숨어서 애쓰는 것을 모르실텐데 기자들께서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단이 정말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도와주셔서 저 스스로 부족한 점이 굉장히 많지만 잘 할 수 있었다”고 지난 100일을 회상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한 당청관계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원내대표의 제1역할로 손꼽았다. 그는 ‘신박(신박근혜계)’으로 불리는 것을 개의치 않아하며 “여당 원내대표와 대통령이 가까운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청와대는 오로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무한히 봉사해야 하는 관계”라며 “원활한 당청관계를 통해 국민께 안정감을 주고 편안함을 드리고 이를 통해 각종 국정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지난 7월14일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러닝 메이트로 단독 출마해 원내사령탑으로 당선됐으며 임기는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국회의원 총선전 까지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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