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공공부지 태양광 발전 설치... 수익금은 장학금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에 2020년까지 30억 투자 계획
LG화학이 공공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유승 서울특별시청 주택건축국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의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일회성 물품 지원이 아니라 1차로 투자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재투자해 반영구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중 태양광 친환경에너지 사업은 지자체 소재 공원 등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발전기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이날 협약에 따라 2016년 상반기 중 서울시가 제공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기반의 '희망 Green 발전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조성된 발전기금을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청소년 복지시설 및 에너지 취약시설에 옥상녹화 및 단열재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에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나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타 지방자치단체와도 그린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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