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497명 "이력서·자소서 검토에 각 5분 소요"
신입사원 채용 과정 중 서류전형의 합격 여부가 10분이면 결정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30일 기업 인사담당자 4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채용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각각 평균 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서류 전체를 보고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약 10분이 소요되는 것이다.
인사담당자들은 이력서를 평가할 때 '사진 등 기본 인적사항'(28.8%)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유기술 및 교육 이수 사항(22.9%), 자격증 보유 여부(11.3%), 동아리 활동, 인턴십 등 사회경험(10.7%), 출신 학교 및 학점 등 학력사항(9.3%), 어학능력(2.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력서 평가에 있어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검토한다'(35.2%)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소서는 '진실성, 실현 가능한 내용'(29.4%)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무능력 및 관련지식(23.5%), 가치관, 직업관 표현(17.9%) 회사에 대한 애정, 열정(11.5%), 인재상과의 연관성(6.6%), 자신만의 차별성(4.4%) 등이 뒤를 이었다.
자소서는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검토한다'(34.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인사담당자의 39.2%, 41%는 각각 이력서와 자소서에서 중요한 항목의 내용이 미흡할 때는 끝까지 읽지 않고 검토를 중단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