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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상장 앞두고 BI 변경…제주 이미지 강화


입력 2015.09.21 12:11 수정 2015.09.21 12:11        윤정선 기자

섬, 돌, 바람 등 제주 이미지 강화

오는 10월 도입하는 항공기부터 새 BI 반영

제주항공 새 BI와 이를 적용한 항공기 디자인 ⓒ제주항공

연내 상장을 앞둔 제주항공이 새 BI로 새롭게 시작한다.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섬, 돌, 바람으로 상징되는 제주 이미지를 강화한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Brand Identity)를 21일 공개했다.

지난 1월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은 데 이어 연내 코스피(KOSPI) 상장을 앞둔 제주항공은 새 BI를 통해 제주의 자연을 담았다.

새로운 제주항공 로고타입 'JEJU air'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서비스를 시작한 개척자의 자신감과 창립 10주년을 맞아 중견항공사의 신뢰감을 주는 워드마크 형태다.

아울러 영문로고 'i'에 깃발 형상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에 대한 반가움과 환영의 의미를 나타낸다. 더불어 제주항공 임직원에게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리더십과 대표성을 상징한다.

또 제주의 감귤색인 오렌지 색상을 좀 더 선명하게 했다. 여기에 i의 깃발 형상에 블루 색상을 추가해 안전함과 신뢰감을 더했다. 오렌지 색상과 조화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디자인 전체적으로 기존 오렌지 단일색상에서 블루 색상을 추가해 아시아 전역으로 노선망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동체 옆면에 들어가는 변화된 로고 타입과 항공기 꼬리날개 디자인은 제주를 상징하는 돌과 바람(파도), 본섬과 부속 섬들을 새로운 무늬(pattern)로 형상화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람이 많이 불고, 강한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새로 만든 패턴에는 이같은 제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주항공은 새 BI를 오는 10월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 동체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 공항 카운터 등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
특히 항공기 동체 측면은 물론 항공기 밑부분에 오렌지색 바탕에 흰 글자로 JEJU air를 새겨 넣어 지상에서도 제주항공 항공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워진 제주항공의 브랜드 디자인은 창사 10년을 기점으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제2의 창업의지를 담고 있다"며 "진취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항공사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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