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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홈쇼핑 판매' 느는데 피해도 함께 늘어


입력 2015.09.09 11:51 수정 2015.09.09 11:52        이충재 기자

5년 간 홈쇼핑 수수료 1조7328억원…피해구제 신청 1위 '불명예'

보험사들이 TV홈쇼핑를 통한 보험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도 급증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자료사진)ⓒ데일리안

보험사들이 TV홈쇼핑를 통한 보험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도 급증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홈쇼핑 회사들은 총 1조7328억원의 보험 판매 수수료를 거뒀다.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라이나 생명이 총 2845억원으로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했고, 이어 흥국생명(1449억원), 동양생명(1350억원), 신한생명(908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 중에는 에이스 화재가 19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1598억원), 삼성화재(13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 판매는 홈쇼핑 회사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아 지난해에만 3830억원의 보험 판매 수수료를 받았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 7143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보험사들도 홈쇼핑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손보사들이 홈쇼핑을 통해 거둔 매출은 2010년 6418억원에서 지난해 1조3671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보험판매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피해도 늘어났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V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 품목 중 1위가 보험이었다.

특히 보험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불완전 판매가 많았다. 작년 손해보험 불완전 판매율은 홈쇼핑이 0.69%, 보험 설계사가 0.25%로 홈쇼핑 쪽이 훨씬 높았고, 생명보험 불완전 판매율도 홈쇼핑이 1.10%로 보험 설계사(0.59%) 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2013년 동양 사태와 같은 대규모 금융 소비자 피해의 원인도 불완전 판매였다”며 “홈쇼핑사와 보험사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 피해에 대한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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