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합의안(3.94%)보다 2%p 가까이 뛰어
한국타이어 노사는 4일 201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안을 보면 △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별도) △생산기능직 단협 체결 즉시 제도개선 격려금 300만원 정액 지급 △월차 기본급 보전(월차 폐지, 기본급 2.4% 추가 정률 인상) △25년 이상 사원 대상 근속수당 신설(기존 월 11만원→13만원) 등이다.
지난 8월27일 잠정 합의안과 견줘 사측이 노동조합의 요구를 더 수용했다.
앞서 한국타이어 노사는 기본급 3.94% 인상에 합의했다. 하지만 노조원의 반발로 집행부가 사퇴하면서 백지화됐다.
이번에 기본급 인상폭을 5.8%로 높였다. 기존 잠정 합의했던 '월차 폐지 및 연차 현행법 적용'도 월차 기본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사무기술직은 생산기능직 임금인상률을 감안해 직무 역량급형 연봉제 기준에 의거, 개인별 차등 적용되도록 합의했다.
다만 정기상여금 600%의 통상임금화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서 빠졌다. 이는 사회적 합의와 법정 판단이 남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