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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0% 임원감축…고강도 구조조정


입력 2015.09.02 18:42 수정 2015.09.02 18:43        윤수경 기자

1일부터 개별 해당 임원에게 통보

지난해 현대중공업,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삼성중공업까지 인적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대형 조선 3사가 전부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말까지 임원 30% 감축을 목표로 임원 개인면담을 진행 중이며, 이미 임원 중 7명은 퇴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원 감축은 이미 예고한 바 있으며, 1일부터 개별 해당 임원들에게 통보가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설계·생산 부문을 강화하고 지원부서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정지연 등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해양플랜트 설계 및 생산 부문은 강화하고, 기획·홍보 등 지원부서를 축소한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에 1조54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째 해양플랜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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