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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청년고용지원센터' 출범…청년 취업·창업 지원 '시동'


입력 2015.09.01 14:26 수정 2015.09.01 14:30        윤정선 기자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 추진 위한 전담기구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창업지원 등 구체적 방안 개발

현대차 기업이미지(CI)

현대차그룹이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기구를 꾸렸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청년고용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고용지원센터는 지난 8월27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수행할 전담기구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 내 채용과 교육, 인턴 등을 담당하는 실무 전문가들과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담당자들을 센터에 합류시켰다. 또 추가인원 필요 시 그룹 내 다양한 전문 인력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청년고용지원센터의 주요 추진사업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룹 해외 인턴제 시행 지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교육기관(대학, 마이스터고 등)과 협력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프로그램 협업 등이 포함된다.

우선 청년고용지원센터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의 주관 기관인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안을 수립한다.

고용 디딤돌은 청년 구직자의 실질적 채용을 돕고 협력사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 인력의 불균형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6년부터 도입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에서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650명, 2020년까지 5년간 최대 1100명 규모로 해외 인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 법인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그룹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청년고용지원센터를 통해 마련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청년고용지원센터를 사회 맞춤형 대학 학과, 마이스터고 등 주요 교육기관과의 협력강화 창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년고용지원센터는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과 취업 지원 방안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우수 인재 발굴을 통한 회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고용절벽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여명, 2020년까지 6만여명을 채용하고, 이와 별개로 3년간 1200억원을 투자해 약 1만2000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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