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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시 광복절 특사 발표…SK·한화 촉각


입력 2015.08.13 09:18 수정 2015.08.13 09:36        박영국 기자

최태원 포함, 김승연 제외 유력…"경제살리기 취지 못 살려" 지적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데일리안 DB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추진되는 8.15 특별사면 명단이 13일 공개됨에 따라 기업 총수의 사면 여부가 달린 SK와 한화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사면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이 명단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오전 11시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정부 서울청사에서 발표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법무부 사면 심사 위원회가 의결한 광복절 사면안을 보고받았다.

사면안에는 200만명 이상의 사면 대상자가 포함됐으며, 정치인은 원칙적으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인 사면 최소화 방침에 따라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만 유일하게 포함됐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나 구본상 전 LIG 넥스원 부회장 등은 제외됐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사면 대상은 막판에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최태원 회장 사면이 유력해지면서 그동안 오너 부재로 신사업 진출과 M&A 등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신 SK그룹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과거 특사가 거론될 때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이나 성완종 사태 등으로 기업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되면서 무산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면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다만, 최 회장이 사면되더라도 남은 형기는 면제해 주되 복권은 안된다는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 복귀와 해외 활동이 제한돼 경영행보에 족쇄가 된다는 점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화그룹의 경우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회장이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자 실망하는 모습이지만, 최종 명단이 공식 확인되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재계에서는 경제인 특사 대상이 최태원 회장 한 명에 그친다면 ‘경제 살리기’라는 상징성을 부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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