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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여야 함께 오픈프라이머리 TF 구성"


입력 2015.08.02 07:49 수정 2015.08.02 08:47        로스앤젤레스 = 데일리안 최용민 기자

LA서 한인 정치인 간담회..."권력 집중되면 부조리 만연"

동포 언론간담회서 "비례대표 줄여 의원정수 300석 유지해야"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로스앤젤레스 하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방문해 한국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현지시간) 미국 내 한인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여야가 함께 오픈프라이머리 TF를 구성했으면 좋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참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내 한식당에서 한인 정치 지도자들과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치인생에서 꼭 하나 이루고 싶은 것은 국민과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민주주의의 확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현재 한국의 정치는 공천권에 영향력을 지닌 사람, 즉 당의 권력자에게 잘 보이려고 줄을 서고 아부를 하면서 계파정치, 분열의 정치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면 권력자가 공천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결국 국민과 당원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야당에 오픈프라이머리 동참을 제안했다"며 "새누리당은 이미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정치에서 만악의 근원인 공천 문제가 해결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물론 오픈프라이머리가 100% 완벽한 정당민주주의를 보장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한국 정치가 선진화되려면 여야 할 것 없이 정당민주주의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뿐 아니라 야당도 오픈프라이머리 사례를 잘 연구했으면 좋겠다"며 "필요하다면 여야가 함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합동으로 외국 사례도 연구하고 장단점을 잘 분석해 한국에 맞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그는 "새정치연합도 전당대회 때 모두가 약속해서 당선됐는데 지금은 안 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결국 공천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줄여 의원정수 300석 유지해야"

앞서 김 대표는 동포 언론 조찬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문제와 관련해 "지역구 의원수가 늘더라도 비례대표를 줄여서 지금의 300석을 유지하는 게 우리 당의 일반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울러 재외동포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질문에는 "당 대표로서 어떤 직능이든 한명도 비례대표 추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비례대표 공천은 분야별로 전문성과 대표성이 있는 분들의 공개적이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개헌이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외국에서 국내의 민감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며 답변을 꺼렸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LA 한인회관을 방문하고 LA에서 열리는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을 격려 방문했다. 이날로 공식 방미 일정을 마친 김 대표는 2일 LA에서 열리는 중동 중·고등학교 전 미주지역 총동문회에 개인적으로 참석한 뒤, 우리시간 4일 새벽 귀국한다.

한편 김 대표는 LA 컨벤션 센터에서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 격려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에 대해 "10년 만에 나온 정당외교를 충실히 잘 끝내게 돼 감사하다는 생각"이라며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타이트한 스케줄을 짜서 열심히 했는데, 항상 일이라는 것은 하고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며 "이번에 만난 많은 주요인사들과 계속 교류를 하면서 (관계가) 쭉 지속발전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이란 핵협상 때문에,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에 가는 바람에 우리가 더 많이 만나려고 했던 인사들을 못 만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김 대표와 존 케리 국무장관의 만남이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이 김 대표의 '큰절 외교'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비판하는 것은 신경도 안쓴다"고 일축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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