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Q 영업익 2011억원…전년비 20.0% 감소
중국과 국내 경기 침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한국타이어가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6199억원과 영업이익 2011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0.0% 감소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중국과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타이어 시장 경쟁 심화로 판매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선진 지역인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14%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유지돼 북미 시장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고성능 타이어(Ultra High Performance Tire, UHPT)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매출액의 경우 올해 2분기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의 약 34%를 차지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럽과 북미 지역 중심의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초고성능 타이어와 트럭버스 타이어 등 고인치 타이어 상품 판매를 확대하여 글로벌 탑 타이어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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