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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박근령 '완벽한 자살골', 대통령 입장 밝혀야"


입력 2015.07.31 10:16 수정 2015.07.31 10:26        이슬기 기자

최고위원회의서 "입에 담기도 치욕적, 대통령 친동생으로 더 부적절"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씨의 ‘친일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거세지는 가운데,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31일 “국민의 대일 감정을 고려해서라도 이는 완벽한 자살골”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령 씨의 말은 입에 담기에도 치욕적이다. 게다가 대통령의 친동생으로서는 더더욱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것을 친일이라고 하지 않으면 뭐라고 할 수 있겠나. 유감스럽게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불가피해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친동생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령 씨는 앞서 지난 30일 일본의 포털사이트인 니코니코와 특별대담에서 “일본에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과를 자꾸 얘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천황까지 합해서 네 번이나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데”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박 씨는 또한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참배를 둘러싼 동아시아 국가들의 비판을 두고 “내정간섭이라고 이야기 했다”며 “‘나쁜 사람이니까 묘소에 안 찾아갈거야’라는 것은 그게 패륜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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