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데이터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 초기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ARPU 상향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용환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밴드 데이터 요금제 관련, 출시 초기에는 ARPU 감소 효과가 있어 부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ARPU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반에 낮은 요금제에 가입했더라도 요금제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위 요금제로 옮긴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20% 선택약정할인에 대해서는 선택약정할인은 일부 매출 감소가 있지만 마케팅비 절감 효과도 있다”라며 “단말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기변중심 패러다임이 가속화된다는 측면에서 손익은 길게 보면 긍정적 측면도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