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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vs 아이폰6S, 삼성-애플 비장의 무기는?


입력 2015.07.28 14:58 수정 2015.07.28 15:00        이호연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5-갤럭시S6엣지 플러스 내달 13일 공개

애플, 아이폰6S 오는 9월 공개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 전자의 최고 기대작 ‘갤럭시노트5’이 공식 공개 일정이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상태로 전반적인 업계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양사가 어떤 전략으로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5'로 추정되는 단말 사진. ⓒ노웨어웰스

◇ 삼성, 갤럭시노트5 조기 출시로 승부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차기 ‘갤럭시노트5’를 오는 9월 독일이 아닌 8월 13일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갤럭시노트5는 물론 ‘갤럭시S6엣지 플러스’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경쟁사 애플을 따돌리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 출시에 맞춰 대화면 패블릿(폰+태블릿)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해 5.5인치 아이폰6를 내놓으며 주춤거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상위 5개 업체(삼성, 애플,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갤럭시S6 시리즈 판매량 또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로선 하반기 신규 전략폰 판매량을 늘려 ‘갤럭시S6’ 부진을 씻는 것이 시급하다. 기술적으로는 갤럭시노트5에 성능이 개선된 S펜을 탑재하고,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사양을 전작 갤럭시S6보다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말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7422를 탑재, 전작보다 실장 면적을 줄여 배터리 성능을 더욱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3220mAh에서 4100mAh로 늘어났다. 전작보다 단말 두께가 더 얇아지고 화면 크기도 커진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경우 5.7인치 대화면을 장착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단말 ‘갤럭시S6 미니’도 함께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프리미엄 단말 외 보급형 단말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6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국내서도 보급형 단말을 잇따라 내고 출고가를 인하하는 등 예상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차기작 성공에 따라 향후 전체 실적에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이폰6S 컨셉 이미지. ⓒ폰아레나

◇애플, 9월 아이폰6S로 굳히기 나서

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오는 9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에는 10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S 시리즈는 전작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는 유사하며, 소프트웨어 부분을 개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6S는 전작 아이폰6에 탑재된 'A8' 보다 성능이 개선된 A9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새로운 터치 기술인 ‘포스터치’ 탑재도 기정 사실로 굳어졌다. 후면 카메라 화소도 1200만으로 화질이 향상됐다. 이 외 무선충전과 심박측정 기술 장착도 거론되고 있다.

애플은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부품사들에게 최대 9000만대 아이폰6S 물량을 주문했다. 아이폰6 첫 주문량은 8000만대 수준이었다. 다만, 애플은 올해 상반기 4750만대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기대치인 5000만대를 넘지 못했다.

애플은 기존 아이폰 후광을 등에 업고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과감하게 선보였던 대화면 아이폰6 시리즈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판매량을 거두면서, 패블릿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보급형 단말 ‘아이폰6C’로 추정되는 단말 배터리 사진이 공개되며, 인도나 중국 등에서 보급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애플 아이폰6S 출시일은 아이폰6 출시일과 동일한 9월 셋째주 금요일(9월 18일) 점쳐지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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