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 43ㆍ49인치 대화면 제품 비중 확대할 것”

3분기부터 패널 수급 안정되며 물량 회복 이뤄질 것

제품 차별화와 적극적인 제품 믹스로 난관 헤처나갈 계획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43·49인치 등 대형 패널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2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주력으로 생산하는 43·49인치 사이즈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올 상반기부터 이뤄져 온 고객사들의 구매 축소로 판매 물량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부터 패널 재고 조정이 이뤄져 온 터라 3분기 중반 이후부터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면서 물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전무는 "3분기 제품 출하량은 5% 가동률 조정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수급 안정화로 물량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제품 중에서는 32·40인치 이상 패널 가격은 크게 하락했으나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43·49인치는 제한적인 경쟁으로 완만한 가격변동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차별화된 제품 확대와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제품 믹스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한 액정표시장치(LCD) 수익성 확대와 함께 OLED의 선제적 투자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