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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동계, 표 심판 주장말고 대안갖고 논의"


입력 2015.07.22 10:29 수정 2015.07.22 10:36        최용민 기자

최고중진연석회의 "노동계의 일방적 희생 요구 아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노동분야 구조개혁과 관련해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될 그런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노동시장의 이중적·모순적 구조를 해결하고 타파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암울하고, 우리 정치권과 기성세대는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먼저 "오늘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노동개혁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국정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대통령께서 노동개혁은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다 경제 재도약 세대간 상생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특히 "노동개혁은 격차해소와 상생협력에 방점이 주어져야 한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청년층과 장년층의 상생을 위한 것이지 노동계의 일방적인 희생만 요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또 "노동개혁은 정부의 소통, 기업의 배려, 노동계의 양보 등 노·사·정 3박자 화합이 잘 어우러져야 성공이 가능하다"며 "새누리당도 우선 노동계와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노동계의 의견을 듣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계 역시 새누리당을 반노동 정당 표로 심판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한 일 무엇인지 논리적 근거 대안 가지고 시작해보자"고 제안했고 야당에게도 "선순환을 위해서 노동부분 무엇이 필요한지 나름의 개혁안을 내놓고 동의를 구하는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20일 시작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 지급과 도입 1년을 맞은 기초연금제도와 관련해 "복지의 양대축이라 할 수 있는 이들 제도가 어렵고 고단한 국민들의 든든한 받침대가 돼서 어려운 국민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당정청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복지행정의 승패 여부는 확인에 달렸으며 작은 실수로 전체를 망가트리고 질타받을 수 있다"며 "맞춤형 급여제도를 몰라서 못 받지 않게 홍보와 안내에 집중하고 신경써주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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