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입력 2015.07.19 14:04 수정 2015.07.19 15:46        윤정선 기자

금호타이어 최근 실적 부진 위기로 규정…강력한 개선책 요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은 500년 영속 기업이 돼야 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에서 임직원들에게 전한 일성이다.

국내외 전 계열사 임원 156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박 회장은 "영속성을 지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이 영속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과거의 것에 대한 계승과 이를 변화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호산업 재인수 관련 박 회장은 "채권단과 잘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강하고, 힘 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이날 각 계열사에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계속되는 실적 부진을 위기로 봤다. 이에 이번 강연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금호타이어에 할애했다.

이에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회사의 전략 방향부터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다. 구체적으로 과거 양산 위주 정책을 탈피해 품질우선주의로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가 경쟁사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품질, 생산, 기술력, 영업, 관리 전 분야에서 금호타이어의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며 강력히 질타하기도 했다. 경쟁사 대비 실적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 설비투자, 연구개발 강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강도 개혁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현안을 직접 챙기며, 강력한 개혁을 통해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에서 각 계열사에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고속에 대해서는 호남선 KTX의 개통 및 메르스 사태 등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또 고속버스 사업은 노선 운영이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분석을 통한 노선 개발을 강조했다.

더불어 박 회장은 금호건설은 현재 금호산업 M&A 이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M&A 완료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실적 개선을 주문했다. 여기에 원가율 개선과 수주 확대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사태로 비상경영이 선포된 만큼 전 임직원이 절박하고 절실한 자세로 맡은 바 업무에 임해주길 바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 이후 이연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항공 안전에서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가동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특강을 하는 박 회장의 모습에서 그룹 재건에 대한 절박함과 의욕, 그리고 비장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임직원들도 최선을 다해 경영목표 달성 의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말 주요 계열사의 워크아웃 및 자율협약 졸업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뤄낸 바 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윤정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