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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내일 의총 참석 안한다"


입력 2015.07.07 15:07 수정 2015.07.07 15:09        조소영 기자

국회 운영위 회의 주재전 기자들 만나 "어떤 결정이든 의총 따르겠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당내 친박계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는 8일 자신의 사퇴를 주제로 한 의원총회에 불참하겠다고 7일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의총에 직접 참석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참석 안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의총이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권고안을 전제로 열리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 나는 그 방식에 대해 전혀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그는 "(권고안에 대한) 표결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는 데 대해서는 "어떤 결정이든 의총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권고안이 나오기 전 따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앞서 김무성 당대표 등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7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관한 의총을 열기로 결정했다. 최고위는 이보다 앞선 지난 6일 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도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었다. 해당 자리는 김 대표의 소집령에 따라 마련됐으며 당사자인 유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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