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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직무정지 아냐" 발 빼자, 문재인 "정지"


입력 2015.05.13 11:41 수정 2015.05.13 12:06        이슬기 기자

긴급 기자회견 "스스로 밝힌 자숙의 내용 미진"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13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사진)에 대해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를 결정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정 최고위원이 “직무정지가 아니라 정치적 발언을 덜 하라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자 문 대표가 나서서 ‘출석 정지’를 못 박은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친 바를 분명히 밝히겠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의 출석을 정지시키겠다”며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건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될 것이다. 윤리심판원에서 조속하게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특히 정 최고위원이 “직무정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분명한 자숙이 필요하다고 본다. 본인도 자숙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를 했었는데, 스스로 밝힌 자숙의 내용이 미진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대변인은 “사실상의 직무정지로 봐야한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공개적 발언도 자제한다는 의미의 자숙이었는데, 어제와 오늘 최고위에서 이렇게 합의된 내용을 본인이 묵살하고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최고위원의 최고위 출석 정지 기한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 무기한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앞서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숙’의 의미에 대해 “직무정지는 아니다. 그건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결정된 바도 없고 저한테 제안한 바도 없다”며 “정치적 발언을 좀 덜하자 이런 거다. 가급적이면 당분간은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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