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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법인세 인상, 기업들 죽으란 소리"


입력 2015.03.17 20:31 수정 2015.03.17 20:47        스팟뉴스팀

17일 청와대서 여야 영수회담서 법인세 인상 반대입장 분명히

"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위에 맡길 일 … 불황의 터널, 우리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중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회동에서 “지금은 법인세를 인상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여야영수회동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세수가 11조원 덜 걷혔는데, 그만큼 경제가 안 좋고 장사가 안 된다는 이야기”라며 “거기다 세금을 더 올리면 죽으란 소리밖에 더 되느냐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신 최저한세율을 인상하고 비과세·감면 부분을 축소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재작년과 작년에 이미 7%씩 인상이 됐지만 올해도 인상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을 최저임금위원회에 맡길 일이지 우리(정치권)가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언제 끝날지 모를 긴 불황의 터널을 나올 때까지 우리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임금을 인상할 수 있는 힘은 대기업에 있는데 이미 우리 대기업은 국제적 평균 임금으로 상당히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소기업은 경제위기 때문에 임금 인상 여력이 없다”면서 “중소기업은 생존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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