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편의점 살인, 이유가 결국 돈 때문에...
25일 경찰 브리핑, 재산분할 등을 놓고 다투다 앙심을 품고 범행
세종시 총기 난사 사건의 범행동기가 금전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한 세종경찰서 이자하 서장은 25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범인 강모 씨가 옛 동거녀와 1년 6개월 전 헤어진 뒤 재산분할 등을 놓고 다투다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서장은 "동거녀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받았다"며 "강씨는 동거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자신의 지분이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씨의 엽총 소지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강 씨가 지난 2014년 7월 30일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최초 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사용해 왔으며, 사건 발생 이틀 전인 23일 충남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서 출고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강 씨의 전 동거녀 김모 씨는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공주시 현대장례식장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5일 오전 8시 14분쯤 세종시 편의점서 한 괴한이 옛 동거녀의 가족 등에게 엽총을 발사해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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