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세종시 편의점 살인, 이유가 결국 돈 때문에...


입력 2015.02.25 15:48 수정 2015.02.25 15:57        스팟뉴스팀

25일 경찰 브리핑, 재산분할 등을 놓고 다투다 앙심을 품고 범행

25일 세종시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엽총을 쏴서 모두 3명이 숨졌다. 이 남성은 범행 후 사건 현장과 1km 안팎 떨어진 거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이 이 남성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총기 난사 사건의 범행동기가 금전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한 세종경찰서 이자하 서장은 25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범인 강모 씨가 옛 동거녀와 1년 6개월 전 헤어진 뒤 재산분할 등을 놓고 다투다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서장은 "동거녀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받았다"며 "강씨는 동거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자신의 지분이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 씨의 엽총 소지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강 씨가 지난 2014년 7월 30일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최초 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사용해 왔으며, 사건 발생 이틀 전인 23일 충남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서 출고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강 씨의 전 동거녀 김모 씨는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공주시 현대장례식장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5일 오전 8시 14분쯤 세종시 편의점서 한 괴한이 옛 동거녀의 가족 등에게 엽총을 발사해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