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부인과 재혼했지만 부부관계 좋지 않아
의붓 아버지가 재혼한 아내와 양아들 등 3명을 찌르고 투신 자살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50대 김모 씨는 23일 오전 6시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양아들 30대 송모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싸움을 말리던 이웃주민 50대 이모 씨를 흉기로 찔렀다.
김 씨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9층으로 올라가 아내 김모 씨도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에서 투신했다고 전해졌다.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양아들 송 씨는 가슴 등을 흉기에 찔려 위독한 상태다.
한편 소래포구에서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씨는 8년전 부인과 재혼했지만 부인과 아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투신한 김씨는 가정불화 등으로 잦은 싸움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