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PB제품, NB제품 비해 평균 20% 이상 저렴"


입력 2014.12.29 11:32 수정 2014.12.29 11:38        조소영 기자

29일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발표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PB제품(유통업체 브랜드)의 판매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NB제품(제조업체 브랜드)보다 평균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소비자원은 대형마트 동일제품군의 PB제품과 NB제품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 제조사, 주원료 함량이 동일한 PB제품(12개)의 경우, NB제품 보다 평균 23.6% 저렴했고 최대 50.0%까지 저렴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주원료 함량이 유사한 제품의 경우 PB제품(20개)이 NB제품에 비해 평균 28.5% 저렴했고 최대 60.2% 싼 품목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PB제품이 NB제품에 비해 평균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측은 이러한 가격 차 발생 이유에 대해 "대량구매 및 중간 유통과정의 생략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조업체 측은 "NB제품의 정상가격은 PB제품보다 비싸지만 할인 및 판촉(1+1행사, 덤 증정) 등 행사가격을 감안하면 더 싼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 PB제품 구매 경험자(1000명)를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화장지, 미용티슈 등 이·미용품(63.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제품(62.5%), 음료수(41.0%) 등의 순이었다.

PB제품 구입 시 어떤 점을 가장 많이 비교하는지 알아봤을 때는 가격(3.69점), 표시사항(3.41점), 안전성(3.33점) 순으로 나타났다.

PB제품 구입 시 불만사항으로는 품질이 좋은지 알 수 없음(55.4%), 제품이 다양하지 않음(33.1%), 제품 비교정보(가격, 안전성 등)가 불충분함(32.5%) 등 제품에 대한 정보와 다양성 부족이 꼽혔다.

한편 대형마트별 PB제품 이용 만족도를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가격(3.68점), 제품 다양성(3.64점), 품질(3.38점), 안전성(3.32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제품다양성(3.67점)과 품질(3.42점), 홈플러스는 가격(3.71점)과 안전성(3.35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소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