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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3분기 영업이익 1502억…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입력 2014.10.22 16:12 수정 2014.10.22 16:19        조소영 기자

화장품 사업부 전년동기 대비 매출 23% 고성장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2일 LG생활건강은 매출 1조230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3.2%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이후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7분기 성장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2000억원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38분기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실적 사상 처음으로 15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화장품 사업 매출이 4802억원, 영업이익 639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6%, 24.4% 성장했다. 특히 후, 오휘, 숨, 빌리프 등 프리스티지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72% 고성장했다.

프리스티지에서는 면세점에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후의 경우, 지난 9월 시내 주요 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방문 판매 채널에서도 브랜드 강화와 신규 판매원 확보 등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후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외에도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87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감소, 3.0% 성장했다. 전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작년에는 반품의 일부가 4분기에 반영됐으나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반품이 모두 3분기에 반영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음료사업은 매출 341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25.4% 감소했다.

음료사업은 세월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소비침체와 늦은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탄산은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11% 성장했지만 비탄산 브랜드들은 성장이 어려웠다.

LG생활건강 측은 "음료사업은 통상임금 확대 전면 시행으로 인상된 퇴직금 등의 소급적용으로 인건비 상승이 컸다"며 "사업 특성상 생산직과 판매직 사원 구성비가 전체 직원의 75%가 넘는 음료사업의 통상임금 이슈를 조기에 대응한 점은 향후 사업 전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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