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연간 25% 증가 기대
신세계조선호텔이 남대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시장, 중구청과 힘을 모은다.
신세계조선호텔은 30일 서울 중구청에서 '남대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창식 서울시 중구청장, 김재용 남대문시장 상인회장,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이 참석했다.
남대문시장은 약 8만7000m² 부지에 5만여명의 상인과 1만1000여개 상점이 모인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이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근 명동이나 동대문 지역에 비해 그 유입 정도가 다소 떨어졌다.
이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는 신세계조선호텔과 남대문시장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우선 시장 인근에 위치한 입지를 고려해 △투숙객을 대상으로 남대문 시장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호텔 컨시어지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시장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약 당사자들은 중구청을 중심으로 신세계조선호텔과 남대문상인회의 협의체를 장기적으로 운영해 △호텔의 외국인 접객 노하우를 시장과 공유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남대문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신세계조선호텔과 남대문시장은 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약 360만명 수준에서 25% 이상 신장된 45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시장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첫걸음으로 다음달 1일 예정된 '남대문시장 600주년 기념식'의 후원사로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