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노후는 일과 여가가 조화로워야 한다"
IBK연금보험, 은퇴설계 주제 '제1회 금융아카데미' 개최
△앙코르 인생 △힐링&행복한 은퇴설계 △금융노년학 주제로 강연 이어져
노후에 필요한 월 생활비 200~300만원…7억8000만원~11억7000만원 필요
60세 기준 은퇴시점에서 필요한 노후자금은 최소 3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IBK연금보험(대표이사 사장 조희철)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행복한 은퇴설계! 풍요로운 노후!'라는 주제로 제1회 금융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선 △앙코르 인생(한주형 50플러스코리안 회장) △힐링&행복한 은퇴설계(한상훈 은퇴연금협회 교육본부장) △금융노년학(최문희 FLP컨설팅 대표) 등의 소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우선 가장 먼저 강단에 오른 한주형 50플러스코리안 회장은 "중년의 또 한 번 정체성의 위기가 찾아온다"며 "성공적인 인생 후반기를 보내기 위해선 일과 여가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는 '일'을 '삶의 의미를 느끼고 보람된 일'로 느껴야 한다"면서 "보험은 고객이 나이 들며 생기는 문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힐링&행복한 은퇴설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한상훈 은퇴연금협회 교육본부장은 노후자금으로 최소 3억9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2010년 국내 한 보험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은퇴 후 노후 생활비로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3분의 1 가까이 월 200~300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300~500만원(27.4%), 100~200만원(19.6%), 기타(20.3%) 순이었다.
은퇴나이 60세 기준 평균수명 연령에 기초해 남성이 90세 사망하고 여성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노후자금으로 최소 3억9000만원(월 생활비 100만원 기준)이 필요했다.
한 달 생활비로 200~300만원이 필요하다면 최소 7억8000만원에서 최대 11억7000만원까지 노후자금으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생활비 400만원 기준은 15억6000만원, 500만원은 19억6000만원이 노후자금으로 필요했다.
한 본부장은 "매월 현금이 입금되는 평생소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한국인의 개인연금 가입율은 27.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연금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