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광고중지'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 vs "경솔해"
다음 아고라에 지난 5일부터 시작해 현재 1800명 넘어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성희롱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병헌을 모델로 하는 광고를 중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청원게시판에는 "이병헌 광고 중지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의도하지 않게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에 노출되는 것 매우 불쾌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 5일 시작돼 17일 오후 2시 45분을 기준으로 서명 목표 2000명 중 1839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청원글에 적극 공감하며 동참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wonc****'는 "링크 좀..빨리 서명하러 가야지"라며 동참 의사를 표했으며, 네이버 아이디 'bria****'는 "저도 좀 불쾌해요. 광고에 이병헌 목소리만 나와도 소름돋아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병헌을 광고 모델로 하고 있는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중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keii****'는 "광고주들 정신 차리세요. 이미지로 사는 모델이 사생활 관리가 엉망이라서 그 제품까지도 도매급 되고 있잖아요"라며 광고 중지를 촉구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반응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cis1****'는 "아직 진실도 안 밝혀졌는데 50억 사기나 치는 여자 말이 진실인 양 안타깝네요"라며 이병헌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2일 음담패설 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하며 자신을 협박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 씨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이 씨는 "이병헌과 3개월 간 교제한 사이"라며 "결별 후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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