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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공무원, 여직원에 "XX년, 한번 줄래" 믿기힘든 폭언


입력 2014.09.04 15:27 수정 2014.09.04 15:32        윤수경 인턴기자

언어폭력 시달리던 직원들 퇴사까지 고려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이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언어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이 직원들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막말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헤럴드경제신문'에 따르면 행정자치전문위원실의 수석전문위원 A씨는 직원들에게 "XX년, 한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 꼭지 기능밖에 못한다", "조개는 여자의 XX랑 같지 않으냐, 냄새를 맡으면 똑같다"는 등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또 한 직원이 휴가계를 냈을 때에는 "어떤 XX가 월요일 화요일 휴가 쓴다고 했어?"라며 욕을 한데 이어 "너 키가 몇이야? 키도 작은 놈이 똥배도 나오고, 확 배를 갈라버려"라며 인신공격적인 발언을 전직원 앞에서 거침없이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성희롱에 언어폭력까지 시달리던 직원들은 퇴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믿기 힘든 수준의 성희롱과 언어폭력에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dbsw****'는 "진짜 정신나간거 아니냐. 어떻게 고위공무원이 배운 머리로 저런 소리를"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네이버 아이디 'mg00****'는 "이런 저질 위원같으니. 인성 정말 거지같네"라며 박 수석전문위원의 인성을 문제삼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음 아이디 '눈***'는 "권력 있다고 밑에 사람들을 무시하는 사람들 당연히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다음 아이디 '이***'는 "솜방망이 처벌 절대로 안됩니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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