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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강화한다


입력 2014.09.02 09:27 수정 2014.09.02 09:31        조소영 기자

편집숍 '뷰티 컬렉션'과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인수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화장품 사업 강화에 나선다.

2012년 메이크업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 이날부로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Beauty Collection)' 2개 매장과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 3개 매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편집숍 '뷰티 컬렉션'은 '라 페르바(RA PERVA)'로 리뉴얼해 새롭게 런칭한다. '라 페르바'는 라틴어로 진귀한 물건의 라라(RARA), 여러 종류를 의미하는 페르바리우스(PERVARIUS)의 합성어로 '독특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뷰티 전문 편집숍'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두 곳을 인수한 이유는 화장품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비디비치를 통해 메이크업 브랜드 사업만 해오던 것을 편집숍과 향수로까지 넓힌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라 페르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20여 가지 수입 화장품 외에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10가지를 독점 수입해 고정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랑스의 고급 향수 브랜드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AEDES DE VENUSTAS)', 미국의 내추럴 스킨&바스케어 브랜드 '레드 플라워(RED FLOWER)', 스웨덴의 스킨케어 브랜드 '베르소(VERSO)', 이탈리아의 유기농 헤어브랜드 '필립 마틴스(PHILIP MARTINS)' 등이 대표 브랜드이다.

'라 페르바'와 함께 인수한 '바이레도'는 2006년 설립된 스웨덴의 고급 향수 브랜드로 '향기에 의한'이라는 뜻인 '바이 레도런스(By Redolence)'의 줄임말이다.

향기를 맡음으로써 느낄 수 있는 추억, 기억들을 표현하고자 만들어진 브랜드로 패션 매거진과 연예인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유명 브랜드가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1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편집숍 '세포라'가 색조 화장품과 향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것처럼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편집숍이 화장품의 인기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고, 향수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인수와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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