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반기 분양물 4200여 가구 '봇물'
대우건설, 호반건설, GS건설 등이 4200여 가구 공급
세종 정부청사 접근성, 대형 유통기업 입점 등 부동산 호재 갖춰
최근 서남부 수도권의 '교통·유통·쇼핑' 요충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 광명역세권에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호반건설, GS건설 등은 올 하반기 광명역세권에 3개 단지 총 42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 2블럭에 주상복합 ‘광명역 푸르지오’를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KTX 환승역인 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아파트는 640가구(전용 59∼103㎡), 오피스텔은 143실(전용 24㎡)이다.
단지는 서쪽으로는 가학산과 서독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안양천이 위치한 배산임수형으로 남동, 남서향 배치에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조망권도 우수하다.
이어 호반건설이 오는 10월 광명시 광명역세권 1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광명역세권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1430가구의 아파트와 870실의 오피스텔 등 총 230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59~100㎡로 구성된다.
GS건설도 광명역세권 4블록에 8개동, 아파트 875가구와 오피스텔 33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은 KTX광명역의 세종시 정부청사 접근성이 좋아 공무원 등의 이주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인근의 개발 호재도 풍부해 향후 부동산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실제, KTX광명역과 가까운 광명시 소하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2년 만에 25% 이상 급등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70%를 넘어선 상태다.
또 지난 2012년 코스트코 본사와 광명점이 들어선데 이어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의 대형 유통기업 입점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신흥상권' 호재가 더욱 작용될 전망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광명시는 코스트코와 이케아 한국 1호점의 개점으로 수도권의 쇼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용창출이 일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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