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여왕' 계은숙, 외제차 구입 사기혐의 불구속 기소
가수 계은숙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한 후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계은숙과 지인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지난 4월 시가 약 2억 원짜리 포르셰 파나메라 모델을 리스로 구매한 뒤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계은숙은 공연 출연료로 2억 원을 받기로 돼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만들어 제출한 뒤 매달 수백만 원씩 리스 대금을 캐피탈 업체에 지급하기로 하고 차량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대금을 내지 않아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샴푸모델로 데뷔한 계은숙은 지난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엔카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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