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끝내기 홈런’ 다저스 연장 12회 진땀승
류현진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어
라미레즈 76일 만에 끝내기로 홈런포 가동
헨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홈런이 터진 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상승곡선을 그릴 채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말 라미레즈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5-2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3승 48패를 기록, 같은 날 뉴욕 메츠에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7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39로 낮췄지만 7회초 아쉽게 동점타를 허용,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와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와다는 맷 켐프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는 등 5.2이닝만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6피안타 2실점으로 강판됐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양 팀 공격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는 급기야 비까지 내려 더욱 어려운 양상으로 치달았다.
승부의 종지부는 라미레즈가 찍었다.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2사 후 디 고든이 중전 안타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골라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76일 만에 홈런을 터뜨린 라미레즈의 끝내기포로 길고 길었던 승부는 마침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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