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한 사망자 7명 중 6명은 일가족으로 드러나
급류에 승용차가 휩쓸려 탑승자 7명이 차안에서 전원 사망했다.
3일 새벽 2시 50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천 잠수교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린 가운데, 숨진 탑승자 7명 가운데 6명은 일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한모(46·여) 씨와 딸 윤모(21)씨, 한씨의 남동생 부부와 남동생 부부의 5,2세 아들 2명, 윤씨의 친구 박모(21·여)씨다.
이들이 탑승한 차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이날 오전 6시 41분께 발견됐다.
이들은 처음 실종 지점에서 계곡 하류 1.2km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모두 승용차 안에서 숨진 상태였다.
한편, 경찰은 이들은 신원리의 한 펜션에 투숙한 후 새벽에 빠져나오다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