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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에 덕성여대 '국제 행사' 논란


입력 2014.08.03 13:00 수정 2014.08.03 12:25        스팟뉴스팀

오는 4일 덕성여대서 열리는 '여성대회'에 아프리카 학생 참가

에볼라 공포 확산되며 행사 취소 청원글 수십건 올라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질병 에볼라로 전 세계에 공포가 확신되는 가운데 덕성여대와 유엔 여성기구가 개최하는 국제행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덕성여대측은 오는 4일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열고 아프리카 11개국 30명을 포함해 전 세계 32개국 대학생 500여명이 입국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덕성여대 학생들과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파하면서 행사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부정적 여론이 들끓자 학교 측은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참가를 취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엔 여성기구와 함께 개최하는 만큼 발병 환자가 한 명도 없는 나머지 아프리카 국가 학생까지 입국을 막거나 행사를 취소하기는 어렵다"며 "질병관리본부, 외교부와 긴밀히 상의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철저히 검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덕성여대 국제 행사 강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어쩌려고...",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데 행사 강행은 좀 아닌 듯", "덕성여대, 죄없는 타 아프리카 학생 입국까지 막는 것은 좀 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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