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도전, 푸이그·곤잘레스 라인업 제외
휴식 차원에서 푸이그와 곤잘레스 선발 제외
엘리스 대신 부테라와 배터리 호흡 맞출 예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일본인 투수 와다 츠요시(33·시카고 컵스)와 한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 10분(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타선에 주전 선수들을 일부 제외,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먼저 주전 포수 A.J. 엘리스가 휴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류현진의 공을 받아줄 배터리는 드류 부테라로 지난 5월 신시내티전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중심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와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빠진 것도 눈길을 끈다. 푸이그는 2일 컵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곤잘레스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다.
대신 상대 선발인 일본인 좌완 와다 쓰요시를 대비해 우타자들이 대거 들어선다. 곤잘레스의 1루에는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에는 스캇 반슬라이크가 나설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에서 좌타자는 디 고든과 칼 크로포드가 유이하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보호하기 위해 등판 일정을 예정보다 하루 뒤로 조정했고, 덕분에 4일이 아닌 5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이번 경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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