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영향…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국내선 69편, 국제선 도착 1편 등 총 70편 결항(예정)
제 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난기류와 태풍 경보가 이틀째 발표돼 이날 오전 8시45분 현재 진에어 LJ0301편 등 국내선 도착 30편·출발 39편, 국제선 도착 1편 등 총 70편이 모두 결항되거나 결항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낮 12시까지 왕복 40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앞서 태풍 나크리 경로로 인해 지난 1일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등을 오가는 항공편 등과 국내선의 무더기 지연운항도 발생한 바 있다.
제주도는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80mm 안팎의 매우 강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전역에 동풍 또는 남동풍이 12∼20m/s로 불고, 오는 3일 밤까지 10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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