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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심' 이정현, 7·30 재보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다


입력 2014.07.30 16:39 수정 2014.07.30 16:43        조성완 기자

오후 4시 현재 순천·곡성 투표율 전국 최고치인 40%대

7.30재보궐선거를 9일 앞둔 21일 오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동부상설시장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와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각각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스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7·30 재보궐선거 당일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천·곡성지역의 투표율은 오후 4시 기준으로 41.1%다. 이는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이 후보의 고향인 곡성이 54.9%, 순천이 39.4%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26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에서도 해당 지역은 13.23%로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당의 텃밭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게 통설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야당의 핵심지역인 호남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여왔다. 지난 23일 여수MBC와 순천KBS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38.4%를 기록하며 서 후보(33.7%)를 앞서기도 했다.

지역 분위기도 이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역 새정치연합 당원들 중 경선에서 서 후보에게 패배한 노관규 전 시장의 지지층들이 물밑에서 이 후보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주승용 사무총장이 해당 지역 당원들에게 긴급 공문을 발송해 “이번 선거는 바로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를 버리고 동지와 조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호소한 것도 새정치연합이 느낀 위기감이 드러난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결과는 달리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야당의 텃밭인 호남이기 때문에 ‘결국은 2번’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선 여론조사에서도 ‘당선 가능성’은 오히려 서 후보(40.8%)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이 후보는 26.4%에 그쳤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도 이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서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를 상대로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12.7%p 차로 패배한 바 있다.

또 곡성(3만명)의 투표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인구수 면에서 순천(26만명)과 20만명 이상 차이가 나는 것도 이 후보에게 불리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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