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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돼지고기 소비 촉진 위해 '냉장 삼겹살' 최저가 판매


입력 2014.07.27 13:05 수정 2014.07.27 13:07        조소영 기자

바캉스 성수기 삼겹살 매출 감소…돼지고기 전체 매출도 7.6% 하락

롯데마트가 위축된 국내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냉장 삼겹살'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27일 롯데마트는 오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 100g을 지난 3월 '삼겹살 데이' 이후 최저 수준인 1560원(롯데·신한·KB국민카드 결제 시)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모돈(어미돼지) 감축 정책에 따른 사육두수 감소와 돼지 설사병 유행 등으로 공급이 줄어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지만 지난 14일 이후 완만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 품질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7일에는 5월 이후 처음으로 지육(탕박·등외 제외 기준) 1kg 평균 가격이 5000원 이하로 떨어졌으며 22일에는 더 하락한 4638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같은 가격은 지난 6월 최고가인 6050원보다 23.4%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 같이 돼지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7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삼겹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겹살 소비가 부진해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7월 1일~21일 돼지고기 부위별 매출 신장율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앞다리, 뒷다리 등 저지방 부위는 8.9% 증가하며 삼겹살 매출 대비 작년 같은 기간 56%에서 올해 70%에 달했으나, 삼겹살이 11.4% 가량 감소해 전체 돼지고기 매출은 7.6% 줄었다.

특히 올해 들어 삼겹살 가격이 20~30% 가량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수요는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여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돼지고기 가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예상되고 있지만,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온도가 낮을수록 활동이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초기 진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구제역 발생이 알려진 24일, 축산물 품질평가원 지육 1kg(탕박·등외 제외 기준) 가격은 4643원으로 23일 4653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김형주 롯데마트 돼지고기 팀장은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7월 중순 이후 kg당 평균 가격이 5000원 이하로 떨어져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며 "특히 최근 발생한 구제역 확대 여부에 따른 수요 공급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형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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