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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정성근 임명강행? 거짓말장관의 거짓말정권"


입력 2014.07.16 10:18 수정 2014.07.16 10:22        이슬기 기자

최고위원회서 박영선 "대선 공약 파기에 이어 거짓말 즐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에 대해 송부를 요청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거짓말장관의 거짓말정권이 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해놓고 반성도 하지 않는 후보자가 어떻게 이 나라의 장관을 하겠느냐”며 “만약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 정권은 대선 공약 파기에 이어 거짓말을 즐기는 정권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께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한지 불과 닷새밖에 안 됐다. 야당과 국민 모두 대통령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다”면서 “인사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하는 후보자를 고집하는 건 국민의 뜻을 완전히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도 “박 대통령이 다시 불통을 선택했다”고 운을 뗀 후, “낯 뜨거운 온갖 전력과 국회에서의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하려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이렇게 국정을 반쪽짜리로 만들면 답이 없다”고 못 박았다.

안 대표는 이어 “이미 국무위원으로서의 자격도 능력도 없음이 드러난 후보를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어떻게 국가 혁신을 하겠느냐”면서 “누가 누구를 혁신하느냐는 공무원들 질문에 대통령은 뭐라고 대답할 수 있겠나. 공무원도 국민도 더 이상 국가혁신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라며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은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 구성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안 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회담을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 문제 인사들을 다시 국회로 돌려보낸다고 대통령이 양해를 구하거나 여당 지도부가 그런 결정에 동의한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면서 “여당이 대통령에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국회가 정상화되고 정치가 복원된다”고 꼬집었다.

김한길 대표도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다’고 했는데 어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도대체 어떤 할 말을 했느냐”고 날을 세우며 “오히려 국민의 요구와는 정 반대로 인사 참사를 강행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조사도 거부하고 있으면서 도대체 무슨 할 말을 한다는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 새 대표와 지도부가 ‘할 말은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오늘이라도 즉각 박 대통령에게 정성근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해야한다”라며 “거짓말장관후보가 정부의 대변인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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