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죽전점 시작으로 매월 2개 점포씩 전국 이마트 순회
PNB 풍년 제과 , 문꼬치, 교동 고로켓 등 전주 한옥마을 유명맛집들이 이마트에 모인다.
이마트는 갖가지 맛집이 한데 모인 전주한옥마을을 모델로 삼아 '전주한옥마을 맛집 모음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죽전점을 시작으로 매월 2개 점포씩 전국 이마트 점포를 순회하며 전주한옥마을 맛집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맛집은 모두 13개로,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한 'PNB풍년제과', 수제 고로켓으로 유명한 '교동고로켓', 원조 전주 물갈비로 유명한 '남도갈비집', 대왕오징어 꼬치로 유명한 '문꼬치' 등이다.
전주 한옥마을 맛집을 매장으로 초빙하기 위해 이마트는 '삼고초려'를 넘어 '십고초려'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PNB풍년제과의 경우 유치를 위해 8개월 간 수십차례 방문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이마트 김태호 바이어는 "맛집 입장에서는 레시피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영업 노하우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마트는 전주한옥마을 상인연합회의 도움으로 해당 맛집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이마트의 진정성을 알려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한옥마을 맛집거리 콘셉트로 꾸몄다. 솟을대문과 기와담을 형상화해 매장 집기를 제작했으며 전주 한옥마을 홍보 동영상을 매장에 상영하면서 한식문화를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김 바이어는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508만명으로 막대한 외부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며 "전주 명물 맛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미지도 좋은데다 집객 효과도 커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