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 "알츠하이머 판정 단백질 10종 발견"
영국에서 '피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시몬 러브스톤 교수 연구진은 "혈액 검사를 통해 가벼운 인지 장애 환자가 1년 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지 여부를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8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와 경미한 인지 장애 환자 등 1148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단백질 10종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알츠하이머는 치매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병에 걸린 지 10년이 지나야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러브스톤 교수는 "조기 진단이 가능하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치료용 약물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진단법은 2년 정도의 임상시험을 거친 뒤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