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참 나쁜 청와대, 김명수 그냥 놔두지…"
정책조정회의 "편안한 노후 즐길 수 있었는데, 과거 들춰 국민도 화나게"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교육부 총리자리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분”이라며 날을 세웠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김태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아침 그 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조차 참 민망하다”면서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마저 긴 탄식을 내뱉었을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청와대 그분들은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운을 뗀 후, “교원대는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다니는 학교라 교수에 대한 공경이 대단하다. 김명수 후보자는 애제자들의 공경을 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도 있었는데, 그냥 놔두시지 감당할 수 없는 과거를 들추게 하고 국민도 화나게 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도덕성 뿐 아니라 자질에도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다. 그분을 한번만 만나봤어도 이 자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분에 대해 추천하고 검증한 사람들 역시 아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던 2004년 12월 당시를 언급하며 ‘역지사지’를 요구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10년 전 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당시 강하게 야당 측 주장을 폈던 것이 생각난다”며 “이제 대통령이 됐고 주호영 당시 실무단 대표는 여당 정책위의장, 나는 야당 정책위의장이 됐다. 당시를 생각하면 이제 처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야당 목소리와 국민의 목소리를 역지사지로 경청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4.16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다른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노력과 모색이 있어야한다”면서 “뒤틀린 정의에 대한 대통령의 해법을 듣고 국민의 뜻을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오늘 대통령과의 회담이 국민들에게 절망 대신 희망을, 미래를 전할 수 있는 자리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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