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19세이브…5경기 연속 무실점 돌직구
히로시마전 9회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마무리
한신 끝판 대장 오승환(32)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9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8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2일 야쿠르트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19번째 세이브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은 오승환이 독주하는 가운데 캄 미콜리오(히로시마)와 스콧 매티슨이 14개로 제법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1이닝을 퍼펙트로 막는데 필요한 투구 수는 단 11개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히로세 준을 상대로 돌직구를 연달아 뿌린 뒤 4구째 바깥쪽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소요기 에이신에게는 시속 152㎞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로사리오에게는 직구로 눈을 현혹시킨 뒤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는 커터로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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